2024-12-19 10:11 (목)
“글로벌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 이행할 것”.....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글로벌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 이행할 것”.....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4.12.09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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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계획 공시 후 첫 글로벌 행보
함영주 회장 모습(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각)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권 공동 홍콩 IR 2004’에서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 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그룹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 국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금융감독 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 행사는 해외투자 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 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함 회장은 지난 10월 그 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 발표 후 첫 번째 해외 행보로 이번 홍콩 IR을 선 택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은 ▲주주환원율 ▲보 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 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각각의 지표 를 개선하기 위한 세 가지 목표와 이행 방안을 구체 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룹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 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 하고, 자본 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 폴리오 운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으 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다.

시대정신 아우르는 미래 핵심 전략 제시 이날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 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 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하나금융그룹 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시 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 전략으로써 지난 10월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 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손님의 제2 인생을 행 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 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실례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 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 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 에서 ‘(New)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과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대 한민국 ‘신탁 종주 은행’이자 PB 및 자산관리 명가로서 손님의 안정적 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퇴직 연금 부문에서 사업 역량을 집중하 고 있으며 하나은행만의 특화 상품 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확 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6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3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3000억 원이 증가한 37조 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순증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글로벌 IR 통해 K-금융 밸류업 선도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공동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 자로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 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최근 투자자들 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밸류업 계획과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 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을 설명하 고,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 니저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 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 산업은 충 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 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 도록 제도 및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 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 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 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하나금융그룹이 공시한 기업가치 제 고 계획은 구체적 목표와 실질적 이행 방안을 함께 명 시돼 대한민국 금융주 밸류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 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주가는 지난해 말(종가 기 준 4만3400원)부터 현재(11월 14일 종가 기준 5만 9800원)까지 약 38% 상승하면서 대한민국 금융주 밸류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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