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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디지털 채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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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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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신사업으로 미래 선점

 

국내 카드사 6곳이 최근 5년간 신규로 추가한 신사업 29개 중 27개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관련 사업으로 조사됐다. 
카드사는 고객과 가맹점 등을 통해 소비 데이터를 다수 확보한 만큼 데이터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어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2018년 이후 5년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1곳의 사업목적 추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한·현대·삼성·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가 5년간 신규로 추가한 신사업은 총 29개였다.

카드사들이 추가한 신규 사업을 목적별로 분류하면 데이터 관련 사업이 많았다. 카드사가 5년간 추가한 29개의 신사업 중 27개가 모두 AI·빅데이터와 관련된 신사업이었다.

이 가운데 데이터 사업에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는 최근 5년간 신규 추가한 신사업이 9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0%가 AI·빅데이터 관련 사업이었다.

신한카드는 최근 5년간 투자자문업과 본인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본인확인업,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업, 데이터 전문기관업 등 6가지의 데이터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카드사 중 처음으로 금융당국에서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유일하게 AI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AI전담 조직은 ‘AI·빅데이터 담당’으로 AI와 디지털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발전 등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AI·빅데이터 담당’을 중심으로 2020년 9월 카드업계 최초로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실시간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AI로 분석해 고객별 니즈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나 혜택을 삼성카드 홈페이지, 앱, 챗봇 등을 통해 추천하는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2021년 4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CIO 100 어워드’를 받았다. 같은 달 국내 카드사 최초로 ‘NVIDIA GTC 2021’에 발표자로 선정돼 ‘실시간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체계 구축’ 관련 발표를 했다.


우리카드는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인 D&D전략부를 운용하고 있다. AI 성능과 발전사항을 분석해 모니터링하고 하면서 실제 업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사업그룹에서 AI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데이터사업그룹은 AI 신기술 도입과 데이터·AI 관련 인프라·플랫폼 개발과 유지보수, AI 활용 사례 발굴·적용, 데이터·AI 기반 수익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Digi-LOCA본부 내 데이터사이언스실에서 AI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실은 데이터사이언스팀, 추천알고리즘팀, Datus분석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중 추천알고리즘팀이 AI 활용한 업무를 하고 있다. 콘텐츠 생산부터 고객 대상 서비스에 AI를 활용한 콘텐츠·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API를 활용, 실시간으로 추천 서비스가 가능하게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콘텐츠 생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검토하고 있다.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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