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08:32 (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뛴다’“ 유치전략 새로 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뛴다’“ 유치전략 새로 짠다”
  • 월간리치
  • 승인 2009.07.28 15:59
  • 호수 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팔을 걷어 붙였다.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것이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혼신을 다해 뛰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단순히 강원도의 명예를 떠나 국가와 경제계에 가져올 엄청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강원도에서는 이미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이 시작된 이후 평창은 몰론 강원도민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
단적으로 지난 5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평창읍계 종주대회가 시작된 이후 7월 현재까지 9개 사회단체는 물론 시민들까지 어우러져 장암산 종주대회를 지속하고 있을 정도다.
강원도민의 열기가 이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의 유치 노력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 평창의 오랜 숙원인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게 될 조 회장은 이번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풍부한 경험으로 비즈니스 한다

조 회장이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국가의 심부름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에서다. 지난 6월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치위원장 내정 통보를 받았다. 그는 개최 도시가 최종 결정되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까지 2년 동안 우리나라의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글로벌 종합 물류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회장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 기업 및 지도층과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아울러 대한탁구협회장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펼치는 등 스포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을 역임한 그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풍부한 경험도 갖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루브르, 에르미타주, 대영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문화 후원 사업으로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한·불 최고 경영자 클럽 회장,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아일랜드 명예 총영사, 미국 남가주대 재단이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 등 국제 사회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가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이은 2018년 동계 올림픽으로 명실공한 ‘종합 올림픽’ 개최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유치위원회 운영 원칙을 ‘시스템에 의한 조직 운영’, ‘한진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적극 활용’ 등으로 정했다.

국제적 능력 겸비한 인물

조 회장은 국제적인 스포츠 감각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을 유치위원으로 발탁하고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수송 물류 기업으로서 한진그룹의 해외 네트워크 및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가 참여하는 스카이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 등을 전 세계에 집중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거 2차례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요소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효과적이고 새로운 유치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6월 19일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열어 강원도가 추진 중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안건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올림픽 유치 위원회는 7월 중 출범해 오는 10월 15일 IOC에 대회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선 도시는 우리나라 평창을 비롯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이다.
한편 올해로 60세를 맞은 조 회장은 최근 한 달 동안만 프랑스, 러시아, 싱가포르,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으로 출장을 다니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미 유치위원장으로 내정 통보를 받은 직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참석해 IOC위원들 전원과 OCA의장 등을 일일이 만나면서 두 번의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대한 원인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양호 회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국가를 대표해 뛰는 만큼 물류항공 총수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