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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받는 골퍼, 단점·개선점 어필해야.....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167
레슨 받는 골퍼, 단점·개선점 어필해야.....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167
  • 승인 2023.05.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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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슨 잘 받는 법

 

우리만큼 골프레슨이 일반화된 나라는 흔치 않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로우핸디 아마 골퍼가 미국 지방 골프장에서 플레이하고 있으면 ‘아시아에서 프로가 왔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우리나라 골퍼의 평균적인 스윙은 좋은 편이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배우기 좋아하는 국민성의 영향도 있겠지만, 도입 초기부터 고급스포츠라는 타이틀을 가져간 영향이 클 것이다. 이번 시간은 SBS골프아카데미 황아름 프로의 진행으로 골프레슨을 잘 받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커뮤니케이션이 먼저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레슨자와 피레슨자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겠다. 의욕이 너무 앞서는 지도자와 하고픈 욕심이 과도한 골퍼가 만나면 레슨은 산으로 가고 만다. 마치 의사에게 가서 ‘온몸이 전부 아파요’라고 하면 정확한 진단이 나올 수 없는 것처럼 레슨을 받는 골퍼는 자신이 판단하는 단점과 개선점을 분명히 알고 어필하는 것이 레슨하는 프로에게서 능력을 100% 끌어내는 요소가 되겠다. 괜한 경험담이나 실수만 안 하면 내 실력도 괜찮다는 등의 허세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까운 레슨 시간을 날리는 것이다.

장기적 치료 혹은 단기적 성취

우리가 병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치료제를 장기적인 복용과 시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컨디션을 좋게 하고자 진통제를 쓰기도 한다. 골프레슨 또한 마찬가지다. 골퍼의 습관적인 루틴과 신체적, 스윙적 변화를 위한 장기적인 지도가 필요할 시점이 있다. 단순한 레슨으로 일단의 ‘붐-업’으로 스윙을 단기적 향상하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것은 골퍼에게 어떠한 레슨이 필요할지에 대한 타이밍이다. 만일 당장 연속된 라운딩이 약속돼 있다면 스윙적 교정보다는 자신감과 타격의 타이밍과 리듬감을 올리는 레슨이 필요하다. 동절기와 같이 시간이 있다면 체력과 더불어 스윙력을 키우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쉬운 내용과 어려운 따라 하기

레슨을 하다 보면 내용은 쉬운데 설명이 어려울 때가 있다. 반대로 설명은 쉬운데 골퍼가 몸으로 따라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결국 골프스윙이란 관념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실체적 행동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결국은 뭐라 뭐라 이야기해도 연습으로 풀어낼 수밖에 없는 셈이다. 레슨프로가 길게 설명하지만, 결국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결론인 경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현명한 골퍼라면 인과관계와 더불어 피드백까지 내용과 동작을 파악하는 ‘슬기로운 레슨받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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