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 으뜸명소의 매력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6월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다. 주말 TV 앞 ‘1박2일’을 보다 문득 떠나고 싶지만 고민이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면 이곳을 가보자. 분명, 드넓은 자연은 물론일 것이며, 사람 사는 향수 또한 짙게 배어날 것은 분명하다.
원시가 숨 쉬는 생태의 보고, 우포늪(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경남 창녕은 생태투어의 보고다. 우포늪이라는 커다란 태고적 보물이 6월이면 창녕을 짙푸르게 채색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15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우포늪은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람사르 국제협약에 등록돼 보호되는 습지다. 우포늪으로 총칭해 부르지만 늪은 제방을 경계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늪마다 모습도 개성도 다르다. 여름이 시작되면 가시연꽃 등 물풀들이 우포늪 위를 녹색의 융단처럼 뒤덮는다. 최근에는 걷기 여행 열풍을 타고 이른 아침 우포늪의 물안개 사이를 걸어서 탐방하는 여행자들도 늘고 있다. 창녕 여행 때는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을 거쳐 화왕산을 조망하는 코스도 운치 있다. 늪 산책과 산행의 피로는 전국 최고의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에서 풀면 좋다.
문의전화: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42~43,
푸른 우포 사람들 055)532-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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