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내 조선업종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중국과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군함 정비와 유지보수 분야에서 쇠퇴한 미국 조선업을 보조할 국내 조선사들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트럼프는 지난 11월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 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 하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 수 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국내 조선주들 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와 비용 안정화에 힘입어 HD현대 조 선 3사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선박 인도 증가에 따른 현금 확보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 세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HD현대 조선 그 룹은 오는 12월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예 정이다. 현재 HD현대 그룹의 배당 정책 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으로 설정돼 있다.
HD현대 조선3사는 이번 밸류업 정책에 TSR 기준을 포함하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과 소각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탄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조선 3사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됨 에 따라 미래 주주환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 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은 6조 2458억 원, 영업이익 398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3분기 계절적인 요인으로 조업일수 감소에도 주요 자 회사의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또 이번 분기부터 연 결 편입된 HD현대마린엔진의 영향도 일부 존재한 것 으로 추정된다.
HD현대삼호의 3분기 매출 비중은 2021년 물량 4%, 2022년 63%, 2023년 32%를 차지하며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가 지속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25조 5160억 원, 영업이익 1조4257억 원으로 전망됐다.
주요 자회사의 수주 잔고 내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가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투입된 외국인 인 력의 숙련도 상승에 따른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 개 선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트럼프가 당선 되며 미국의 LNG 수출 프로젝트가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내년에도 주요 자회사의 핵심 선종인 LNG운반선의 견조한 발주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 이라고 이 연구원에 내다봤다.
HD현대중공업도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 함정 MRO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 해 군과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하며 미 함정 MR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앞으로 특수선 부문에 서 미 함정 MRO 사업의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 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미 국의 LNG 수출 프로젝트가 재가동될 것”이라며 “이 에 내년에도 핵심 선종인 LNG운반선의 견조한 발주 가 기대된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매출액 14조 4953억 원, 영 업이익 6788억 원으로 전망됐다. 수주 잔고 내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가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부 터 투입된 외국인 인력의 숙련도 상승에 따른 생산 성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예 측됐다.
HD현대미포는 올해 매출액 4조 3930억 원, 영업이 익 911억 원으로 전망됐다. 수주 잔고 내 고가 선박 의 매출 전환이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고 지난해부 터 투입된 외국인 인력의 숙련도 상승에 따른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판단됐다.
자회사인 현대베트남조선에서 생산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1~2척씩 선박 건조 척수를 늘려 2030년 까지 선박 건조량을 약 50% 확대할 계획이다.
주력 선종인 MRPC선에 대한 문의가 지속하는 것으로 파 악되며 자회사의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