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15:25 (일)
초고령 사회 ‘요양사업’ 속도
초고령 사회 ‘요양사업’ 속도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4.09.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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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설계 맞춤 보험 속속 출시

 

보험업계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후설계 관련 상품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최근 요양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 삼성화재는 ‘삼성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양사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으로 간병이 필요한 장기요양등급 인정자가 늘어나고 있고, 요양비용이 증가하는 점,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있더라도 간병비 등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점 등에 착안해 생보·손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상품을 내놨다.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인 요양병원 입원과 가족 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됐다. 주보험에서 장기 요양상태 1~2등급 판정 확정 시 장기 요양 진단보험금을 보장하고, 장기 요양 진단 사유 발생 전에 사망하면 가입 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또 장기 요양(1∼2등급) 지원 특약으로 장소와 기간 제한 없이 요양 비용을 보장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업계 최초로 가족 돌봄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기존의 병원 입원 보장 120일 한도와 180일의 면책기간을 없애고 1일 이상 계속 입원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가입 나이는 30~75세다.


‘삼성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은 건강수명을 달성하면 보험기간을 연장해 준다. 85세 만기 100세 연장형은 보험이 만기 되는 85세까지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생증·장기요양진단(1~2) 등급이 발생하지 않아 건강수명을 달성하면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 없이 100세까지 보장을 연장해 준다.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비 담보 3종을 탑재해 병원 퇴원 후 가정에서도 전문 요양보호사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순 치매 진단비뿐만 아니라 치매 MRI·PET·CT 검사비부터 특정 치매치료비, 치매 직접치료 통원일당, 치매장기요양 재가급여·시설급여 지원금 특약 등 다양한 치매 담보를 신규로 넣었다. 가입 나이는 40~70세다.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신한라이프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장기요양시설 구축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물리적인 주거 환경뿐 아니라 금융서비스와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류·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요양시설 개소를 위해 부지 매입에 나섰다. 올해 4분기 경기도 성남시에 노인 주야간보호서비스센터(데이케어센터)를 열 예정이다. 데이케어센터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간보호시설이다.

각종 재활 서비스, 여가 활동과 관련된 전문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경기도 하남 미사에 첫 번째 요양시설을 설립하고 있다.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이다. 내년 문을 열 계획이다. 2027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요양시설과 실버타운을 결합한 복합주거시설(220여 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MG새마을금고보험은 ‘무배당 MG 가족돌봄공제’ 상품을 선보였다. 초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장기 요양 등급 진단금과 재가·시설 급여금 및 간병인 사용 입원급여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비용 담보를 탑재한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주계약에서는 1~2등급 장기 요양 판정에 따른 급여금을 지원한다. 주요 보장으로는 간병인 사용 입원과 욕창, 대상포진 등 시니어 주요 질환 보장과 그밖에 입원·수술까지 지원해 준다. 최대 가입 금액 가입 시 장기 요양 판정(1~2등급) 급여금 최대 3000만 원, 간병인 사용 질병·재해 일당 최대 일반병원 15만 원·요양병원 4만5000원, 간호간병통합입원 일당(요양병원 제외) 최대 4만5000원까지 보장된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예방관리 차원의 건강상담·병원 예약, 간호사 병원 동행, 간병인 지원, 위치추적기 제공 등이 가능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최대 20년간 제공한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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