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13:56 (목)
집값 반등신호? 서울 아파트 거래 ↑
집값 반등신호? 서울 아파트 거래 ↑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4.06.1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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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별 사업성 여부가 관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인다. 지난 3~4월 거래량이 연속으로 4000건을 넘어섰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지난 5월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계약해제건 제외) 4월 서울아파트 매매 건수가 4100건을 넘어섰다. 아직 계약분 신고 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이미 3월 거래량인 4067건을 초과하며 2개월 연속 4000건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원구 상계동, 구로구 구로동 등은 6억 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다. 영등포구 신길동과 관악구 봉천동, 도봉구 창동 등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면적대의 거래가 주를 이뤘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0.00%)부터 4개월째 정체된 움직임을 보인다.

서울은 송파(0.03%), 광진(0.02%), 강동(0.02%), 용산(0.01%), 동대문(0.01%)은 올랐지만, 강북(-0.04%)과 구로(-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이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4%)와 오산(-0.04%), 인천(-0.01%) 등은 떨어졌고, 유일하게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경남아너스빌,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등이 500만 원가량 올라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4월 중순(4월 12일 0.01%)부터 7주째 0.01~0.02% 박스권 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전체 25개 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도봉(0.06%), 금천(0.05%), 관악(0.04%), 영등포(0.03%), 양천(0.03%), 동작(0.03%), 동대문(0.03%), 노원(0.03%), 구로(0.02%) 등 주로 서남부와 동북권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랑은 묵동 극동늘푸른 등이 1000만 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01%)와 동탄(0.01%)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오산(0.08%)과 시흥(0.04%), 의정부(0.03%), 화성(0.02%), 고양(0.02%), 인천(0.02%) 등이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5월 22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 지구 선정계획’을 통해 선도지구 범위와 규모, 선정 기준 등을 발표했다. 6월 말 공모를 시작으로 11월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선도 지구는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부동산·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지별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의 여부와 분담금 부담 여력 등도 사업 순항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부터 25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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